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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복 도발로 얻을 건 고립 심화와 피폐한 경제뿐"

입력 : 2016-02-07 13:50:16 수정 : 2016-02-07 1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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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무모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성명에서 “지난달 제4차 핵실험에 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경제계는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경색된 남북관계 및 동북아 지역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반복되는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북한이 인식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변국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긴장 국면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경영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같은날 “세계 경제가 저유가, 중국 성장세 둔화,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장기 침체 늪 극복을 위해 힘쓰는 상황에서 국제적 긴장을 고조하는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 번영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핵 보유와 무력시위로 얻을 건 고립 심화와 피폐한 경제밖에 없음을 북한은 인식해야 한다”며 “남북한 경제협력과 대외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수출 확대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본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에서 "핵실험에 이어 한 달 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도발행위는 국제평화를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북한의 현실인식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번 행위에 무모함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계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행위에 흔들림 없이 본연의 활동을 수행해 나가는 한편 경제살리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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