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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OKC 따돌리고 홈 41연승 질주

입력 : 2016-02-07 15:54:47 수정 : 2016-02-07 15: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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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을 따돌리고 홈 41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116-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9연승과 함께 시즌 개막 후 홈 23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홈 18연승을 더하면 41경기 연속 안방불패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1995~1996년 올랜도 매직의 홈 40연승을 뛰어 넘어 역대 홈 연승 2위에 올랐다. 앞으로 홈에서 3경기를 연속으로 더 이기면 이 부문 역대 1위 기록인 1995~1996년 시카고 불스의 44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시카고는 당시 72승10패로 시즌을 마감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50번째 경기를 치른 골든스테이트는 46승4패로 이미 같은 기간 시카고를 넘어섰다. 이 기세라면 역대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연승을 달렸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장기인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스테픈 커리는 26점을 올렸지만 3점슛 8개를 던져 1개만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클레이 탐슨도 3점슛 1개에 그치며 18점에 묶였다.

두 선수가 잠잠한 대신 해리슨 반스가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올리며 돋보였다. 백업 멤버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팀에 큰 힘이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가져갔다.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시작과 함께 9-0으로 앞서는 등 3분여를 남겨 놓을 때까지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서서히 추격에 시동을 걸더니 백업 멤버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쿼터를 36-3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는 벤치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백업 가드 숀 리빙스턴과 센터 모리스 스페이츠가 공격을 이끌며 60-40으로 달아났다. 자칫 승기를 완전히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듀란트가 힘을 내며 14점차까지 좁히고 전반을 끝낸 것이 다행이었다.

후반 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힘을 내며 쫓아갔지만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는 양상이 펼쳐졌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던 양팀의 간격은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 막판 8점을 집중시키며 한 자리 점수차가 됐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장기인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오클라호마시티와 접전이 이어졌고, 종료 3분36초를 남기고 104-104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위기상황에서 팀을 구한 것은 '커리-탐슨-그린' 황금트리오였다. 이들은 그린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돌파에 이은 득점과 탐슨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종료 33.6초를 남기고 커리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가 40점과 함께 14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웨스트브룩 역시 27점 12어시스트로 제몫을 했지만 막판 힘겨루기에서 밀리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7일 전적

▲휴스턴 79-96 포틀랜드

▲인디애나 112-104 디트로이트

▲샬럿 108-104 워싱턴

▲클리블랜드 99-84 뉴올리언즈

▲필라델피아 103-98 브루클린

▲미네소타 112-105 시카고

▲멤피스 110-114 댈러스

▲샌안토니오 106-102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116-108 오클라호마 시티

▲피닉스 89-98 유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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