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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비정 NLL 침범…국지도발 가능성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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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8 11:19:46 수정 : 2016-02-08 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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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지역으로 이동중인 해군 참수리 고속정들
북한 경비정이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다. 전날 장거리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군 당국은 경계를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 55분 서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우리 군의 수차례에 걸친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NLL을 침범했다”며 “군은 76mm 함포 5발을 경고사격해 오전 7시15분 북한 경비정을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NLL 인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함정의 NLL침범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남북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떠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휴전선 일대에서 직접적인 도발 징후 등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상황에 따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가 시험발사, 접적지와 해안에서의 도발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열린 긴급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언제든지 SLBM 시험발사 등 추가 도발을 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시기, 장소, 수단, 방법으로 접적 지역과 서북도서, 후방 지역에서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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