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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선언' 日 남성 의원, 출산직전 외도 의혹

입력 : 2016-02-09 18:07:29 수정 : 2016-02-09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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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신분으로 같은 의원인 아내를 위해 ‘육아휴직’을 내겠다고 선언했던 의원이 아내의 출산 직전 바람을 피운 의혹을 받고 있다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 인터넷판은 10일 발매 예정인 주간지 ‘주간문춘’에 미야자키 겐스케(35) 일본 중의원 의원(자민당)의 불륜 의혹이 실린다고 9일 보도했다. 미야자키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사이에 자신의 선거구가 있는 교토 시내의 아파트에서 30대 여자 탤런트와 숙박했다고 주간문춘은 전했다. 이날은 아내 가네코 메구미(37) 중의원 의원(자민당)과의 사이에 아들(5일 출산)이 태어나기 불과 5∼6일 전이었다.

미야자키 의원은 아내의 출산에 맞춰 국회 회의 때마다 결석계를 내는 방식으로 1∼2개월간 육아휴직을 얻겠다고 작년 말에 선언해 신선한 충격과 논란을 동시에 일으킨 인물이다. 산케이는 미야자키의 스캔들에 대해 자민당 내에서 ‘국회의원 전체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미야자키 의원은 9일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한 뒤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에게 의혹을 둘러싼 질문 공세를 받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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