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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12년 만에 8연승…시즌 첫 단독 선두

입력 : 2016-02-09 18:09:27 수정 : 2016-02-09 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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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무려 12년 만에 8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5-80으로 크게 이겼다.

8연승 신바람을 낸 KCC는 32승18패가 되면서 이날 부산 케이티에 덜미를 잡힌 울산 모비스(31승18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KCC가 8연승을 거둔 것은 2004년 2월 이후 12년 만이다. 날짜로 따지면 무려 4천384일 만이다.

KCC는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겼고 모비스는 5경기가 남았다. 30승19패로 KCC에 1.5경기 뒤진 고양 오리온도 5경기를 더 치른다.

아직 오리온-모비스(13일), KCC-오리온(16일) 맞대결이 남아 있어 정규리그 1위의 향방은 점치기 이르다. 이번 시즌 KCC와 모비스의 맞대결은 KCC의 4승2패 우위로 마무리됐다.

1쿼터를 16-11로 앞선 KCC는 2쿼터에 안드레 에밋과 허버트 힐의 득점이 불을 뿜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 전반을 41-28로 마쳤다.

KCC는 3쿼터에서도 에밋과 김효범 등이 공격을 주도하며 한때 22점 차까지 달아난 끝에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4쿼터 뒤늦게 추격에 나선 LG는 경기 종료 2분24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자유투 2개로 7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3쿼터까지 벌어진 간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5천838명의 홈 팬들의 애만 태웠다.

KCC는 종료 1분18초 전에 에밋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다시 9점 차를 만들고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KCC 에밋이 2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LG는 발목 부상으로 7일 모비스와 경기에 결장했던 트로이 길렌워터가 복귀했으나 불과 15분57초만 뛰면서 9득점에 그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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