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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품행장애… 소년원생 22% 정신질환

입력 : 2016-02-10 18:38:37 수정 : 2016-02-11 01: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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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인력 갖춘 시설은 한 곳뿐
소년원생 5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의료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정신질환을 앓는 소년원생은 전체 1018명의 22.6%인 230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품행장애를 겪는 원생이 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분장애, 조현병(정신분열병) 등이 뒤를 이었다.

소년원 및 소년분류심사원에 새로 들어온 원생 중 이전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 비율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1∼2012년에는 11%대에 그쳤으나 2013년 13.7%로 증가하더니 2014년에는 22%로 껑충 뛰었다.

문제는 이처럼 소년원 내 정신질환 문제가 심각한데도 관련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전국 10개 소년원 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인력을 갖춘 곳은 대전소년원 하나뿐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약물치료와 심리치료 등을 제공하는 의료전담 소년원 신축을 목표로 관계부처들과 예산·인력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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