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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투어 캐디들 "로고 들어간 조끼 입는 대가 나눠달라"는 소송에서 敗

입력 : 2016-02-11 08:30:40 수정 : 2016-02-11 08: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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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투어에서 일하고 있는 캐디들이 대회 후원금의 일부를 자신들도 받게 해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기각당했다.

11일 AFP통신은 "지난해 2월 PGA 투어 캐디 168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방 법원에 낸 소송이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은 "캐디들이 빕을 입는 것은 오래된 관행"이라며 "캐디들은 자신의 직업을 택할 때 대회 기간에 빕을 착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 가운데 하나로 여겼을 것"이라며 캐디 빕이 대가를 바라고 입는 행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에 대해 PGA 투어는 "판결에 만족한다. 캐디들과 함께 더 좋은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캐디들은 "PGA 투어가 1년에 스폰서로부터 50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받고 있지만 캐디에게 돌아오는 몫은 없다"며 후원사 로로 등이 새겨진 캐디 빕(조끼)을 입는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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