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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식 "북, 협의 과정서 일방적 추방 통보"

입력 : 2016-02-12 00:21:48 수정 : 2016-02-12 0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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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임금·토지 미수금 등에 대해서는 언급 안 해" 김남식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은 11일 "우리 인원의 안전에 중점을 뒀으며 현재 남측 인원은 모두 안전하게 철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남측 인원들과 남측으로 귀환한후 11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측이 일방적으로 우리 자산을 동결하고 인원을 추방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입경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추방 통보 이후에도 준비할 것이 많아서 시간이 늦어졌다"며 "기업들이 원자재, 금형 같은 중요한 물품을 들고 나오고 싶어 했지만 잘 안되서 유감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측과 협의 과정에서 북측이 조평통 성명을 낭독하는 형태로 추방 통보를 했으며 그 이후에는 실무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전했다.

단수·단전에 대해서는 "현재 관리 인원은 모두 나온 상태"라며 "전기 공급은 현재 되고 있고 단전 여부에 대해서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북측이 임금, 토지 미수금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의 추방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측 인원 280명 전원은 북측 출경절차를 마치고 11일 오후 10시께 남쪽으로 철수했다.

우리측 인원은 김남식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의 인솔 하에 차량 247대에 나눠 타고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귀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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