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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핵시설 부근에 서울 본뜬 군사훈련시설"

입력 : 2016-02-12 08:15:21 수정 : 2016-02-12 0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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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서울 특정 지역에 대한 군사행동 염두에 둔듯" 북한이 핵시설이 자리한 평안북도 영변 부근에 서울의 특정 지역을 본떠 만든 가상 훈련장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훈련 시설을 건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12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출연해 미국 상업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영변군 구산리에 대규모 군사훈련 시설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변 핵시설 북서쪽에 자리한 이 시설은 2014년 9월과 10월 사이, 불과 한 달 만에 지어진 것으로,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에서 만든 군사훈련 시설 중 최대 규모다.

이 시설은 소규모 군사작전을 훈련하는 곳과 길이 400m의 사격 훈련장, 특정 장소를 염두에 두고 만든 가상 훈련장 등 3개 훈련구역으로 구성됐다.

멜빈 연구원은 이들 3개 구역 중 가상 훈련장이 서울의 일부 지역을 본떠 만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정 지역에 대한 군사행동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서울의 어떤 곳을 본떴는지는 분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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