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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끝난다… IS 등 테러 집단은 제외

입력 : 2016-02-12 18:25:15 수정 : 2016-02-12 2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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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등 17개 국가… 일주일 내 휴전 추진 합의 세계 주요국들이 1주일 내에 시리아 내전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터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1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하지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 등 테러집단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날 회의는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제3차 시리아 평화회담에 앞서 관련국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열렸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ISSG 회의를 마친 뒤 “전국적인 적대행위의 중단을 1주일 내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왼쪽부터)가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를 마친 뒤 시리아 휴전 추진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뮌헨=AP연합뉴스
참가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종 휴전 날짜를 정해두고 점진적으로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계획 △정부군과 반군에 의해 봉쇄된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네바 회담 참석자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퇴진 여부 등을 놓고 서방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엇갈려 진통을 겪었다.

케리 장관은 “어느 시점에서는 영속적이고 장기적인 전쟁 중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아사드 정권 퇴진 문제를 뒤로 미룰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리아 내전은 6년 동안 이어지며 최악의 난민 사태와 IS 탄생을 초래했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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