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양촌리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동훈련에는 20사단 소속 K-2 흑표 전차, K-21 장갑차 등 300여대의 최신 장비들이 투입됐다. AH-1S ‘코브라’와 500MD 등 헬기 10여대도 참가했다.
K-2 흑표 전차에 이어 K-21 장갑차와 K-55 자주포, K-9 자주포가 움직이자 300여대의 전투차량들이 굉음을 내리며 일제히 돌격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K-2 흑표전차는 120㎜ 전차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시속 70㎞로 이동할 수 있다. 수심 4의 강물에 잠수해 도하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20사단은 매년 부대 창설일인 2월 9일을 전후로 기동훈련을 했으나 올해는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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