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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이상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입력 : 2016-02-14 10:20:20 수정 : 2016-02-14 1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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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선수(27·스포츠토토)가 3년 만에 세계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2년과 2013년 이후 3번째다. 2014년에는 소치올림픽에서 500m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2년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실 많이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내가 이김. 감사합니다!"란 글을 올려 감격을 표시했다.

이상화는 3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악재와 싸워 이겨야 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서 레이스 도중 암 밴드를 떼어 링크에 던졌다가 실격을 당했다. 

그해 12월에는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전국남녀스피드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가 월드컵 5차 대회 및 ISU 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상실했다. 그러는 사이 중국 장훙과 위징은 이상화의 자리를 위협했다.

이상화는 훈련지인 캐나다로 돌아가 다음달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을 준비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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