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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흉기 휘두른 택시기사 검거, 경찰은 입원치료 중

입력 : 2016-02-14 14:25:31 수정 : 2016-02-14 14: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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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것으로 모자라 흉기까지 휘두른 4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4일 오전 8시 50분쯤  삼척시 마달동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112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를 몰고 온 남성이 가스 충전 요금 3만 2000원을 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 택시를 4㎞가량 추적한 끝에 맹방해수욕장 근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용의 차량을 추돌해 정차시켰다.

택시에서 내린 용의자 박모(48)씨는 자신을 검거하려는 홍 경사와 진 순경 등에게 달려들어 공업용 커터 칼을 휘둘렀다.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홍 경사는 왼쪽 얼굴에 7㎝의 자상을 입었고, 진 순경은 왼쪽 중지를 흉기에 베어 신경을 다쳤다.

그러나 홍 경사 등은 흉기 피습에도 박씨를 끝내 붙잡아 동료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피해 경찰관 2명은 각각 강릉 아산병원과 서울 봉합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삼척경찰서는 택시기사 박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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