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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ELS,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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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4-05 20:41:03 수정 : 2016-04-05 2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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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불안 해소되며 안정세
리스크 줄인 상품 투자해볼만
올해 초 금융시장 불안으로 중국 관련 지수가 25% 이상 급락하면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손실구간(녹인)에 접어들었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ELS 투자자들은 한동안 자신이 투자한 것은 손해가 없는지, 투자금을 빼지 않고 그대로 둬도 되는지 고민하며 가슴을 졸여야 했다.

다행히 지난 2월 중순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ELS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홍콩H지수가 많이 빠졌다는 인식과 현재 지수에서 다시 반 토막이 나겠느냐는 투자자들의 안도감으로 다시 ELS가 각광을 받고 있다. 초저금리 시기에 예금 이자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ELS는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흥두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PB
연초 이후 ELS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금융기관들이 새롭게 내놓고 있는 상품들은 대부분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로 돼 있다. 조기상환 기준을 낮춰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든지 녹인을 낮춰 손실 가능성을 줄이는 식이다. 아니면 ‘노(NO) 녹인’ 형태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 ELS에 들어간다면 노 녹인 상품 또는 녹인 구간을 낮춘 상품이나 상대적으로 지수 조정이 많이 된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편이 좋다.

손실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싶다면 ELS 이자 지급 형태를 ‘월이자 지급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투자금을 돌려받을 때 이자를 한꺼번에 받는 ‘거치식’에 투자하면 지수 하락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자를 한푼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반면 월이자 지급식은 손실이 났다고 해도 매월 받은 이자는 챙길 수 있으므로 거치식보다 손실이 적다.

ELS에 부과되는 세금이 고민이라면 보험을 활용해볼 만하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ELS 변액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ELS에 투자하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ELS를 넣으면 ISA에 넣은 다른 금융상품들의 손익과 합산돼 만기 때 수익 200만원(근로소득 연 5000만원 이하, 종합소득 연 3500만원 이하는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이흥두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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