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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하고 귀여운 중국 '로봇 스님' 화제

입력 : 2016-04-08 17:30:03 수정 : 2016-04-08 1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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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용천사(龍泉寺)에 있는 어수룩하고 귀여운 '승려 로봇'이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중국 신화왕 등 언론은 용천사의 '법명'이 '셴얼(賢二) 스님'인 로봇에 대해 소개했다.

셴얼 스님은 약 60㎝의 키에 승복차림을 하고 손에는 작은 테블릿 PC 모양의 모니터를 들고 있는 모양이다.

로봇은 불경을 외울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지시도 이해한다.

셴얼은 원래 용천사가 출판한 불교만화 서적에 나온 캐릭터다.

이 사원의 승려와 자원봉사자,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공동 작업으로 셴얼 스님을 개발했고 지난해 10월3일 광저우에서 열린 한 만화축제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사원 방문객들이 SNS에 셴얼 스님에 대해 전하면서 팬들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셴얼 스님을 보기위해 이 사원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가자답게 셴얼 스님은 "아내의 성격이 진짜 나쁜데 어떻게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그래도 살아야지 어떻하겠어"고 대답하고 "엄마가 자꾸 잔소리를 하는데 어떻할까요"라고 물으면 "엄마는 노인이라네 자네가 참아야지"라고 조언한다.

한편 셴얼은 1세대 승려로봇이며 용천사는 2세대 승려로봇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사원 측은 이런 승려로봇을 대량 제작할 의향을 없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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