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관광청은 14일(현지시간) 수중로봇이 발견한 9m 높이의 괴물체는 1970년 네스호 괴물 네시가 등장한 영화에서 사용했던 소품이었다고 밝혔다.
네스호의 괴물 때문에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를 찾고 있어 스코틀랜드 관광청이 네스호에 수중로봇이 호수를 탐사하며 전설적 괴물 네스의 흔적을 찾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말콤 러헤드 관광청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탐사에서 어떤 것이 발견되든지 언제나 이 호수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을 것이며 호수 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중로봇이 발견한 물체는 지난 1970년 개봉된 빌리 와일더 감독의 영화 '셜록홈즈의 미공개 파일'(The Private Life of Sherlock Holmes)은 촬영에 사용됐던 소품이다. 이 소품은 촬영 중 230m의 깊이 호수 속에 버려진 채 지금까지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서 네스호 괴물의 정체는 위장한 잠수함인 것으로 밝혀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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