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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향기를 타고… '나만의 봄 향기' 활용법

입력 : 2016-04-18 11:43:58 수정 : 2016-04-18 1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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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작지만 강한 힘을 내포한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처음 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 짓기도 하고, 과거 어느 시점으로 사람의 마음을 인도하기도 한다.

유독 후각이 예민한 남성들은 향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향긋하고 포근한 채취를 가진 여성이 이상형이라 꼽는 이들이 많다.

따사로운 봄 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줄지도 모를 '나만의 봄 향기'를 찾아보길 제안한다.



◆ 날씨에 맞는 향기를 고를 것

시즌에 맞는 향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은 분위기와 기분을 환기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새로운 시작의 계절, 봄에는 새 출발을 위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향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복잡한 향보다는 봄을 한껏 머금은 달콤한 꽃 내음이 나는 플로럴 계열의 향수를 추천한다. 올 봄에는 스파클링하면서도 청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레쉬 플로럴 계열의 로즈 향이 인기다. 

예를 들어 아닉구딸의 로즈폼퐁 오 드 뚜왈렛은 로제 샴페인을 마셨을 때 처음 느껴지는 스파클링함과 뒤이어 올라오는 향긋한 달콤함을 표현한 새로운 감각의 로즈 계열 향수다. 톱 노트는 갓 수확한 듯 톡 쏘는 핑크페퍼가 산뜻한 블랙 커런트, 그리고 부드러운 라즈베리와 어우러져 부드러운 청량감을 선사하며, 미들 노트는 피오니 플라워가 불가리안, 타이프 로즈의 센슈얼한 향에 스며들어 공기처럼 가벼우면서도 여성스러운, 그리고 벌꿀처럼 기분 좋은 달콤한 향을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노트는 세더우드와 패출리의 따스한 느낌이 화이트 머스크의 파우더리한 향과 어우러져, 순수한 향을 표현한다.

◆ 바디용품과 같은 계열로 향기 레이어링하기

자주 뿌리는 향이 어떤 계열인지 파악했다면, 비슷한 향 계열의 바디 제품을 장만해보자. 바디 워시, 바디 크림과 함께 향수를 함께 레이어링 하면 지속력은 물론, 바디 전체에 마치 원래 자신의 체취인 듯 오랜 시간 은은한 향기가 난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이 좋아하고 본인의 이미지와 잘 맞다고 생각하는 향기를 꾸준히 찾아보고 사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형성해주어 다른 사람들에게 향기로 대신 기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쉬 플로럴 계열인 로즈 폼퐁과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쁘띠뜨 쉐리 바디크림을 레이어링 해보자. 청량감 있으면서도 달콤한 로즈 폼퐁 향수에 상큼하고 달달한 과일향의 노트를 가진 쁘띠뜨 쉐리 바디제품을 컴비네이션한다면, 플로럴 노트를 더욱 강화시켜 프레쉬한 향을 연출해주고 장미 본연의 향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 잠들기 전 다음날 입을 옷에 향수를 뿌려두기

외출하기 직전 마무리 단계에서 향수를 뿌리면 본인도 모르게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강한 향을 풍기며 집을 나선 덕분에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샴푸 향처럼 은은한 향기를 품고 싶은 사람들은 자기 전날 밤, 다음날 입을 옷에 향수를 살짝 뿌려두기를 권한다. 섬유에 배인 향은 의외로 오래가기 때문이다. 단, 향수를 옷 가까이에서 뿌리거나 한 곳에 많이 분사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자칫 얼룩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이 있기 때문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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