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간편가입 건강보험’은 청약 시 고지해야 하는 사항을 기존 10개에서 3개로 확 줄였다. 경증 질환이 있거나 오래된 병력이 있더라도 고지항목 3가지 외에는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받은 이력 3가지다. 고혈압, 당뇨 환자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3위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을 집중 보장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일반암 진단 시 2000만원을 지급한다. 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은 400만원, 갑상선암 등 소액암 및 경계성종양은 200만원을 보장한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은 특약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진단자금은 각각 2000만원이다. 이외에도 입원보장특약, 수술보장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암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특정암보험료 납입면제특약’도 가능하다. 해당 갱신기간까지 특약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지속된다.
한화생명 모델이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혈압·당뇨 환자, 고령층도 간편심사를 거치면 가입할 수 있다. 한화생명 제공 |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3가지 질환에 중점을 두고 만든 상품”이라며 “저렴한 보험료로 고혈압·당뇨 환자는 물론 70세까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어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고객들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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