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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중년男, 마른男에 비해 전립선암 걸릴 위험 12배나 높아…비뇨기종양학회

입력 : 2016-04-26 14:44:17 수정 : 2016-04-26 14: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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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40대 이상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마른 사람에 비해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통계를 활용해 2003~2004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한국인 남성 42만여명을 10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번 연구 결과 조사 대상자 중 7622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아 남성 100명 중 1.8명꼴로 전립선암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BMI가 18.5 미만인 저체중군에서는 전립선암 환자 수가 227명인 반면 25 이상 비만군에서는 2741명으로 12배 많았다.

비만 남성은 BMI가 18.5~22.9인 정상체중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가 1.2배로 높았다.

전립선암 환자 수는 2000년 1304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9515명으로 7.3배 치솟았다. 전립선암의 생물학적 발병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나이와 서구화된 식생활이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5대 예방수칙으로 Δ일주일에 5회 이상 과일·채소 섭취 Δ일주일 중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 Δ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 줄이고 적정체중 유지 Δ50세 이상 남성은 연 1회 전립선암 조기검진 Δ가족력 있으면 40대부터 연 1회 전립선암 조기검진 등을 권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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