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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마이그룹 8천명 5월초 한국 단체관광…역대 최대규모

입력 : 2016-04-26 17:47:25 수정 : 2016-04-26 1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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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3천명에 복수비자…"공관·관계부처 체계적 협조로 성사" 단일 단체관광객 수준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약 8천명의 중국 기업 임직원들이 오는 5월5~13일 한국 관광에 나선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로열젤리 등 건강보조제품을 제조하는 중국 중마이그룹(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들이다.

이들은 이 기간 몇 차례에 걸쳐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 측은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단체 해외관광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관광객 유치는 우리 외교공관과 관계부처의 체계적 협조를 통해 성사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마이그룹은 당초 태국 등을 여행지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광저우총영사관은 중마이그룹 주관여행사인 중국 '광동국려여행사' 측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본격적인 '유치 작전'에 나섰다.

외교부는 주광저우총영사관의 건의에 따라 법무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중마이그룹 사장단 및 중견간부 3천여명에 대해 10년간 한국을 드나들 수 있는 복수 비자를 발급하는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광저우총영사관은 광동국려여행사 측에 회사 간부진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 등 인센티브 제공을 설명했으며, 여행사 측이 중마이그룹측과 접촉해 한국으로의 관광유치를 이끌어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천여명의 해당기업 간부진에 대한 파격적인 복수사증 발급 등 적극적 유치활동 전개가 (방한 성사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중마이그룹 임직원들은 방한시 면세점, 서울시내 관광, 고궁 관람, 기업 시찰, 판문점 견학, 에버랜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는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6천여명이 방한해 4천500여 명이 동시에 치맥(치킨과 맥주) 파티를 여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163개 전 재외공관을 통해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 외국기업 관광단 방한 권장,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등 외국여행객의 우리나라 방문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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