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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중 1명 탈모로 속앓이…대한모발학회, 병원 치료는 36%에 그쳐

입력 : 2016-04-27 11:27:52 수정 : 2016-04-27 11: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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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 5명중 1명은 탈모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지만 병원을 찾아 치료에 나서는 비율은 36%에 그치고 있다.

의학적 치료대신  탈모샴푸, 두피영양제와 같은 비의학적 관리법에 의존하고 있었다.

27일 대한모발학회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강동경희대병원과 성바오로병원을 방문한 1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탈모에 대한 인식 및 행동패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발학회는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53%)이 가려움과 같은 두피질환을 경험했으며 이 중 40%가 탈모 의심증상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탈모 예방법으로 '샴푸와 두피 영양제인 토닉 등의 화장품 사용'이 46%로 가장 많았고 '병·의원 치료'는 36%에 불과했다.

또 '두피관리실·한의원·미용실 방문'(9%), '탈모에 좋은 음식 섭취'(4%)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이들 중 13%는 '탈모방지샴푸 등 탈모 관련 제품의 효과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두피관리실·한의원·미용실 방문'이나 '탈모에 좋은 음식 섭취' 만족도는 각각 19%, 2%에 그쳤다.

탈모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로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46%) △병·의원 치료에 대한 의구심(18%) △병·의원 치료는 효과가 없다는 관리실·미용실·한의원·약국 등의 언급(13%) △비싼 치료 비용(10%)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탈모인들은 탈모제품 구매시  의료전문가보다는 광고와 제품 포장을 더 믿었다.

탈모제품 선택 기준과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1%는 '광고와 효능·효과 표기'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추천으로 제품을 선택할 때도 주변사람(38%), 두피관리실·미용실(9%), 제품판매자(6%)가 병·의원(3%), 약국(1%)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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