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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아: 시빌 워' 첫날 72만명…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

입력 : 2016-04-28 10:08:51 수정 : 2016-04-28 1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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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코믹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감독 조 루소/안소니 루소, 이하 시빌 워)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우며 무서운 흥행세를 시작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시빌 워'는 개봉 첫날인 27일 하루 전국 1863개 스크린에서 72만8038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로 가뿐히 출발했다.

이는 국내 극장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명량'(감독 김한민)의 68만 2701명을 넘어선 수치다. 마블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오프닝 스코어(62만6334명)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기도 하다.

'시빌 워'의 흥행은 이미 예견됐던 바다. 국내 상륙 전부터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쏟아지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7%를 기록하는가 하면, 국내에서 역시 "역대 마블 영화 중 최고"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예매율 95%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2월 한국영화 '검사외전' 이후 잠잠했던 스크린 독점 논란도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날임에도 불구, 무려 1800개 이상 스크린을 독식하며 다른 작품의 상영 기회를 아예 박탈해 버렸기 때문. 하지만 비수기 관객 급감으로 지독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극장가에 '시빌 워'가 활력을 부여하고 있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시빌 워'의 등장으로 한국영화 '시간이탈자'는 전국 459개 스크린에서 2만4300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박스오피스 2위로 1계단 내려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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