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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에는 암을 극복하고 ‘제2의 야구인생’을 열어젖힌 선수들이 여럿 있다. 그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모습은 그야말로 인간 승리의 드라마다. 오늘도 그들은 같은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준다.
정현욱 |
김세현 |
2015년 2월 대장암 2기 판정을 받은 원종현(29·NC)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아직 1군에 돌아오지 않았다. 겨우내 몸을 만들어 퓨처스리그에서 투구를 시작한 그는 6월 1군 무대로 돌아올 전망이다. 팬들은 사이드암으론 보기 드문 150㎞의 강속구를 던지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
존 레스터 |
이처럼 많은 야구선수들이 힘든 투병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암(癌)조차 그들의 ‘암(arm·팔)’에 건 희망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도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이들의 투혼을 지켜보며 힘을 얻길 기원한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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