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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유통심의위 "비즈니스북스·국일미디어 책 사재기 적발"

입력 : 2016-04-28 21:12:22 수정 : 2016-04-28 2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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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비즈니스북스와 국일미디어가 자사 책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리려고 사재기를 하다 출판단체에 적발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28일 비즈니스북스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와 ‘볼드’를, 국일미디어가 ‘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각각 사재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내달 초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통심의위 관계자는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 100위권 안에 있는 책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데 해당 도서 판매 실적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으며 판매 데이터 분석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사재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출판사는 같은 책을 대량 주문하면서 각기 다른 주소로 배송시키는 방식으로 사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재기 문제가 불거지자 비즈니스북스의 홍영태 대표는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직을 사임했으며 출판인회의는 지난 26일 회원사에 사과문을 발송했다. 사재기가 적발되면 해당 도서는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제외된다. 개정된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사재기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대상이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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