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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운명, 구조개혁 성공 여부에 판가름”

입력 : 2016-04-28 22:30:13 수정 : 2016-04-28 2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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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경제부총리·장관 간담회
“정치논리 매몰 않게 경계해야”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역대 경제 부총리와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8명의 역대 경제 수장들은 유일호 경제팀의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기획재정부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역대 부총리·장관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역대 부총리·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역대 부총리 및 장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간담회에는 이승윤·홍재형 전 부총리(경제기획원), 사공일·정영의·이용만·박재윤 전 장관(재무부), 강경식·임창열 전 부총리(재정경제원), 강봉균·진념·김진표·한덕수 전 부총리(재정경제부), 장병완 전 장관(기획예산처) 등 18명이 참석했다. 비교적 최근 장관직을 수행한 강만수·윤증현·박재완 전 장관과 현오석·최경환 전 부총리도 함께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집무실에 걸려 있는 역대 선배 장관 사진을 보면서 요즘같이 어려울 때 이 자리에 계셨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며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고비마다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승윤 전 부총리는 대표 인사말에서 “역대 부총리 초청만찬 때마다 참석했는데 오늘은 특히 마음이 무겁다”며 “미래 한국 경제의 운명이 유일호 경제팀의 구조개혁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혁이 지나치게 정치 쟁점화되면 개혁의 힘을 얻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여야 대립과 정치 논리에 매몰되지 않도록 유 부총리가 모든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999∼2000년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전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유 부총리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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