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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직접 잠수함 만든 중국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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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4-29 11:39:39 수정 : 2016-04-29 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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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50대 남성이 직접 잠수함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언젠가 잠수함을 만들겠다던 꿈을 이룬 그는 조만간 구명보트도 제작할 생각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안후이(安徽) 성 마안산(馬鞍山) 지역에 사는 장(51)씨가 최근 잠수함 한 척을 만들었다.



잠수함이라지만 거창하진 않다. 길이 약 6m에 높이는 1.2m 정도다. 무게는 약 2t이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조종석도 있고, 외부와 연결된 호스도 있다. 특히 바깥에는 중국의 오성홍기도 달려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자동차 사이드미러와 비슷한 모양의 거울이 달렸다는 사실이다. 이는 잠수함이 많이 가라앉지 못한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산소 공급 문제로 1m 정도밖에 가라앉지 못하는데, 운전석에서 외부를 살필 수 있게 이 같은 거울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가 잠수함을 만드는 데 걸린 기간은 약 2개월. 5000위안(약 88만원) 정도 들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목수일을 시작한 장씨는 한때 조선소에서도 일했다. 그는 잠수함을 언젠가 만들겠다는 꿈을 꿨는데, 이제야 그 소망을 이루게 됐다고 웃었다.

장씨의 다음 목표는 구명보트 만들기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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