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착한가게·천사계좌로 모금…불우이웃 돕는 ‘착한 군’ 울주

입력 : 2016-04-29 19:11:03 수정 : 2016-04-29 19:11: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울산 울주군이 ‘나눔도시’로 우뚝섰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계좌 가입자가 3200명을 넘어섰고, 착한가게도 550여곳으로 늘어 군단위 지역으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울산 울주군은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임직원 100명이 계좌당 매달 1004원씩 3계좌(3012원)를 기부하는 ‘천사계좌’에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에는 울주군 모든 공무원이 천사계좌에 가입해 835명이 매달 381만2589원을 기부하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주민은 2460명이다. 착한계좌를 통한 울주군의 매달 기부금은 2393만원, 연간 기부금은 2억8700여만원에 달한다. 울주군은 올해 초부터 군민 22만명을 대상으로 착한군민 나눔천사 모금활동을 벌여 기부활동 동참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달에 3만원씩을 기부하는 착한가게는 551곳이다. 울산 전체 착한가게 1091개의 절반 이상(50.5%)을 차지한다. 이들이 내는 기부금은 연 1억9800여만원이다. 지난해 11월엔 전국에서 처음으로 ‘착한 군(郡)’으로 선포했다. 모금된 돈은 울주군 내 12개 읍·면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의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해주고, 한부모 가정과 조손가정 등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