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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가 안은미 등 한불문화상 수상

입력 : 2016-04-30 00:53:01 수정 : 2016-04-30 0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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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무용가 안은미, 한국문학 번역가 노미숙과 알랭 제느티오, 파리 시립 영화기관 포럼 데 이마주(Forum des Images)가 ‘2015 한불문화상’을 수상했다.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불문화상 심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이같이 수상자를 결정하고 프랑스 파리 외교관클럽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9년 만들어져 올해 16회를 맞은 한불문화상은 프랑스에서 한국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양국 문화 교류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안은미는 안무가이자 현대무용가로 2013년 프랑스에 처음 소개된 뒤 프랑스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하면서 한국문화를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파리 가을축제’에 초청된 그는 파리에서 10차례 공연을 갖고 1만1000명의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콜레주드프랑스 한국학연구소 한국학 도서전담자 노미숙과 로렌대학교 교수인 제느티오 번역가 부부는 1999년부터 꾸준히 고은과 이성복 등 한국 대표시인의 작품을 번역, 소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번역 시집으로는 이성복 시인의 ‘남해 금산’, 고은 시인의 선시집 ‘뭐냐’, 최승호 시인의 ‘대설주의보’ 등이 있다.

포럼 데 이마주는 2015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사업으로 한국 영화 축제를 개최, 한국 영화 80여 편을 프랑스에 소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적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한불문화상을 후원해 수상자에게 각각 5000유로(약 650만 원)의 상금을 준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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