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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집단폭행 사건' 피해 학생이 '성추행 가해자'로…

입력 : 2016-04-30 10:59:25 수정 : 2016-04-30 1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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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집단 상습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경기 파주시의 한 중학교 야구부에서 이번에는 폭행 피해자 학생이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피소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 야구부 3학년인 A(15)군이 지난해 후배 5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월 같은 야구부 소속 3학년 B(15)군 등 6명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가해학생들은 상습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A군은 다른 지역 학교로 전학을 갔다.

그런 A군이 성추행 가해자로 피소되자, A군 부모는 "학교 폭력의 희생자인 아들이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야구부 학부모들이 악의적으로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은 A군 성추행 혐의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끝나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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