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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여회현과 대면 "이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입력 : 2016-04-30 21:56:44 수정 : 2016-04-30 2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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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민 출연 tvN `기억` 방송화면 캡쳐
'기억' 이성민이 여회현을 직접만나 가슴아픈 충고를 했다.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14화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과 이승호(여회현)가 대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석은 한 술집에 승호를 불러들이며 "앉아"라고 무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승호가 앉자 술잔을 건냈고, 승호는 손을 잔뜩 떨면서 술을 따랐다.

박태석은 술잔을 들며 "오늘은 딱 세 잔만 마실 생각이야"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잔은 억울하게 죽은 우리 동우를 위해서"라며 잔을 비운뒤 "두번째 잔은 니 친구 강현욱에 대한 애도"라고 승호를 자극했다.  그러자 승호는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표정으로 말 없이 술잔만 바라봤다.

박태석은 "너 착한놈인거 안다. 자수할 기회 마저 빼았겼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도망치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도망쳐도 결국엔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며 말했다.

사진=이성민 출연 tvN `기억` 방송화면 캡쳐
그는 이어" 진실이란. 그런거다. 세상을 속일 순 있지만,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아무리 도망쳐도 스스로 겪어내지 않는 한 고통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그 사실은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안다"며 아무런 표정없이 차갑게 말했다.

박태석은 계속해서 "니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널 용서해주고 싶지만 난 그럴수 없다. 난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니까. 진실을 뭍으려는 사람이 너의 아버지든 황태선(문숙 분) 회장이든 난 두려울게 없다"며 마지막 잔을 들고 "이건 내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고 술잔을 비운 뒤 자리를 일어섰다.
 
한편 이성민이 출연한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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