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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문용희 베토벤 변주곡 연주회

입력 : 2016-05-01 21:23:26 수정 : 2016-05-01 2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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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디아벨리 33곡 전곡 공연
미국 피바디 음악원 정교수인 피아니스트 문용희(68·사진)가 고국 무대에 선다. 문용희는 18일 금호아트홀 연세가 여는 기획공연 ‘불멸의 변주, 문용희’에서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전곡을 강의와 함께 들려준다.

디아벨리 변주곡은 바흐 골드베르그 변주곡과 함께 서양음악사에서 중요한 변주곡이다. 베토벤은 왈츠의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 동시대 다양한 음악양식들을 모방·변주해 33개 변주곡에 담았다. 문용희는 “인간의 존재를 건드리는 무언가가 이 작품에 있다”며 “33곡을 모두 연주하고 나면 지극히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국내 1세대 피아니스트인 문용희는 1958년 10살 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빈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비오티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1975년 광복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1987년 예술의전당 개관 음악제에서 연주했다. 15년간 미국 미시간 주립음대에서 교수로 일했고, 2002년 한국인 최초로 피바디 음악원 정교수로 임명돼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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