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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노동절 집회서 “아베노믹스 수정하라”

입력 : 2016-05-02 00:54:49 수정 : 2016-05-02 0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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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노동절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집회에서 아베 신조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도쿄 시부야구 요요기공원에서 열린 제87회 중앙 메이데이 대회에서 전국노동조합총연합 계열 노조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다가와 요시카즈 젠로렌 의장은 “아베노믹스의 전환 없이는 우리들의 노동조건도, 삶도 나아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오다가와 의장은 야당과 시민이 함께 투쟁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아베 정권을 퇴진으로 몰아 붙이자고도 말했다.

앞서 노동단체와 야당은 대규모 금융완화, 과감한 재정 지출, 성장전략 등으로 구성된 아베노믹스에 대해 혜택이 대기업 쪽에 집중되며, 사회적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고 비판해왔다.

집회에 참석한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은 “고용 규칙을 강화해 비정규직 사원에서 정사원으로 가는 흐름을 만들고, 장시간 노동을 소멸시키고 최저 임금을 근본적으로 인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약 3만명(주최측 발표)이 참가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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