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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책은?…'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입력 : 2016-05-03 09:46:38 수정 : 2016-05-03 09: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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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10년간 유아·어린이책 누적판매량 조사
부모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떤 책을 선물할지 고민에 빠진다.

그렇다면 최근 10년간 독자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어린이책은 무엇일까.

교보문고가 2006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년간 자사 유아·어린이 분야 도서 누적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로 나타났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미국 작가 로제티 슈스탁이 글을 쓰고, 영국 일러스트 작가 캐롤라인 제인 처치가 그림을 그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2위와 3위는 '책 먹는 여우'(프란치스카 비어만)와 '사과가 쿵'(다다 히로시)이 차지했다.

국내 책으로 권정생의 '강아지똥'이 4위에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인 백희나의 '구름빵'과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각각 5위, 8위로 뒤를 이었다. 최숙희가 쓴 스테디셀러 '괜찮아'도 10위를 차지했다.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20위권을 살펴보니 외국 작가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로 종종 꼽히는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 아빠가 최고야'(9위), '돼지책'(11위)을 순위에 올리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 한국어판이 100쇄를 돌파한 엘윈 브룩스 화이트의 '샬롯의 거미줄'도 15위에 올랐다.

성인을 위해 출간된 이야기를 어린이용으로 바꾼 책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16위), '아낌없이 주는 나무'(18위), '자전거도둑'(19위)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자전거 도둑'은 박완서 작가가 1979년에 쓴 성인동화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을 어린이용으로 엮은 것이다.

교보문고 측은 "유아·어린이책은 입소문이 강한 분야"라며 "엄마들이 직접 선택하기 때문에 스테디셀러들이 집중적으로 팔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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