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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선정…국내 두번째

입력 : 2016-05-03 11:23:59 수정 : 2016-05-03 1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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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돼 아동보호와 권리증진에 앞장서게 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3일 완주군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가 지난 2013년 11월 국내 최초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유니세프와 상호협력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모든 아동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주체로 인식해 의사결정 과정을 비롯해 정책과 법, 예산수립 등시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익을 최우선 고려함으로써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지난 2014년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아동 친화적 법체계 마련과 아동 권리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 아동친화팀 전담부서 구축 등에 힘써왔다.

또 아동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택시를 운영하고, 군 우수 농산물을 식재료로 한 로컬푸드 급식을 제공해왔다. 아동청소년위원회 도입과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와 방과후 놀이터 구축시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아동의 직접적 참여 기회를 늘렸다.

군은 아동 영향평가와 아동친화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실현해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31개 지자체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를 구성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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