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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득점권서 첫 3루타…멀티히트 활약

입력 : 2016-05-03 11:17:32 수정 : 2016-05-03 1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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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2안타 1볼넷…타율 0.250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때렸다. 득점권에서 주자 2명을 싹쓸이하며 승리를 이끈 영양가 높은 장타였다.

박병호의 활약 덕에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병호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는 이번이 시즌 4번째다.

이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3-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시속 약 137㎞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를 넘어가는 싹쓸이 3루타를 치며 점수를 5-1로 벌렸다.

타구는 중견수 뒤쪽으로 움푹 들어간 지점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떨어졌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은 이 3루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다. 득점권에서 나온 3루타여서 더욱 반가웠다.

박병호는 이전 경기까지 득점권 성적이 1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첫 득점권 안타는 전날 경기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카이클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에두아르두 에스코바르의 삼진에 이어 데이 로사리오의 병살타로 진루·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

미네소타는 에스코바르의 좌전 적시타와 로사리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카이클이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던지면서 미네소타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밀어내기로 득점한 박병호였다.

미네소타는 5회말 휴스턴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포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에 앞서 미네소타 포수 존 라이언 머피가 구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커트 스즈키로 교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6회초 에두아르두 누네스의 솔로포로 다시 6-2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50(72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미네소타는 9회말까지 2사 2, 3루 위기를 막아내며 4점 차(6-2)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미네소타 선발투수인 신인 호세 베리오스는 5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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