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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맡겼더니 망가진 옷…셋 중 하나는 원래 불량품

입력 : 2016-05-03 14:25:35 수정 : 2016-05-03 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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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 맡긴 옷이 손상됐을 때 세탁업체보다 의류 제조업체에 책임이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서 세탁물 손상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심의한 1920건 중 33.5%(644건)는 소재·가공·염색성·내세탁성·내구성 불량 등 제조상의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업체의 부적합한 세탁 방식, 손질 미흡, 용제·세제 사용미숙 등으로 손상된 경우는 23.7%(455건), 소비자가 부주의하게 제품을 취급하거나 제품의 수명이 다해 손상된 경우는 22.4%(429건)였다.

제조업체 또는 세탁업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1099건 중 환급·교환·배상·수선 등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49.0%(539건)였다. 제조업체 합의율은 48.0%, 세탁업체 합의율 50.5%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셔츠·바지·점퍼·정장 등 양복류 피해가 74.1%(1422건)로 가장 많았다. 구두·운동화·등산화 등의 신발류는 11.1%(213건), 모피·가죽 등의 피혁제품은 6.9%(133건), 한복 제품은 3.3%(63건)를 차지했다.

세탁물 손상 피해는 겨울옷의 세탁을 맡기는 4~6월에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접수된 세탁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건수는 6574건을 분석한 결과 4~6월에 발생한 피해가 30.5%(651건)에 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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