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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하반신 시신 신고보상금 1000만원, 제보전단 배포

입력 : 2016-05-03 14:34:20 수정 : 2016-05-03 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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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불도방조제 입구 인근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10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내걸고 제보전단을 배포했다.

3일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일에 이어 이날도 10개중대 경찰력 900여명과 수색견 5마리 등을 투입, 시신이 발견된 선감동 불도제방조제 배수로 주변을 집중 수색했지만 상반신이나 숨진 남성의 옷가지와 소지품 등 추가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햇다. 혔다.

또 드론(무인비행장치) 2대를 투입했지만, 이렇다할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

이날 경찰은 '안산 사체 훼손 관련 제보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 전단에는 사체가 싸여있던 이불과 마대자루 사진과 신장 약 150~160cm, 발길이 210~220mm 등 피살자의 대략적인 정보가 적혀 있다.

경찰은 Δ최근 연락이 되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 Δ5월 1일 이전에 불도방조제 부근 도로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시민은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하반신에 타박상 등은 없었으며, 하반신은 요추 4,5번에서 날카로운 흉기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추정됐다.

대장 일부 및 방광이 남아 있었으며 특이손상은 없었다.

국과수는 피살자의 신장은 150~160cm, 발사이즈는 210~220mm로 추정했다.

DNA검사 결과, 사체 DNA와 일치하는 국과수와 대검찰청 데이터는 없어 외국여성으로 보이지만 2차 DNA검사가 끝나야 내국인인이 외국인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국과수는 법인류학적 검사(연령 등)와 체액 및 체모를 활용한 약물(마약) 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오후 3시5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대부도 불도방조제 인근 배수로에 사람 하반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마대자루 속에 담겨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불에 싸인 채 마대자루에 담겨있던 사체를 수습했으며 경미한 부패가 진행된 점으로 미뤄 버려진지 일주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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