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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울리는 프로야구…황금연휴 입장권 '부르는게 값'

입력 : 2016-05-03 14:40:38 수정 : 2016-05-03 2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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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입장권 이미 매진···암표 최고 10배 치솟아

프로야구가 ‘동심(童心)'을 울리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인 5월 5일 어린이 날 서울에서 열리는 LG와 두산의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이 매진된 가운데 암표가 최대 10배까지 치솟았다. 연휴가 이어지는 6일과 7일도 입장권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암표값은 더욱 뛰고 있다. 

3일 중고거래사이트에서는 주중 1만2000원 하는 레드지정석이 10만∼15만원, 7000원 하는 외야석은 6∼7만원까지 치솟았다. 

주중 2만원 하는 익사이팅존은 20만원에도 거래가 안되는 등 부르는 게 값이다. 평소 보다 10배 이상 가격이 뛴 것이다.

이는 암표상들이 사전에 입장권을 대거 사들인 뒤 최대 10배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원 김기훈(37)씨는 “어린일 날을 맞아 가족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었으나 입장권은 이미 매진이 된 가운데 암표값이 어처구니 없이 뛰었다”며 “야구장 대신 놀이공원을 가는 쪽으로 두 아들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5일 어린이 날 현장에서 암표상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며 “중고사이트 등을 통해 활개치는 암표상들도 단속 대상이다”고 전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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