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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물가 날개 달았나… 4월 9.6%↑

입력 : 2016-05-03 20:40:13 수정 : 2016-05-03 2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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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18% 양파 70% ‘껑충’ 지난달 소비자 물가 1.0% 올라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에 빠지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장바구니 물가’는 가파르게 올라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4년 12월부터 11개월 연속 0%대에 머물다 지난해 말 1%대로 올라섰다. 올해 1월 0.8%로 주춤했지만 2월(1.3%)부터는 석 달째 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채소, 과일 등 기상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1개 품목을 묶어놓은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급증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9.7%씩 상승했다. 

배추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3% 올랐고, 양파와 무 가격도 각각 70.3%, 66.3% 상승했다. 마늘(47.0%), 파(42.3%), 국산 쇠고기(18.1%) 값도 줄줄이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1월 예상치 못한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작황이 나빠진 것이 지금까지 채소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배추, 양파 가격이 4월 말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크게 내리고 있고 곡물, 과일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5.5% 상승했다. 공업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0.6% 내려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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