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초선 당선자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숍에서다. 박 의원은 4선 중진이자 세 번째 원내대표를 맡게 된 ‘정치고수’답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의정생활부터 스캔들 대응요령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면 기자 전화를 잘 받아야 한다. 언론이 어떻게 하더라도 우리는 동반자”라며 “정치를 하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밥 먹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 정치인은 삼시세끼 기자와 먹는 게 제일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자들이 줄기차게 똑같은 사안을 물어본다. 답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 걸려들면 우리가 수고롭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일 열린 초선 당선자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오른쪽)가 김동만 위원장과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 |
박 의원은 또 “비례대표들은 대선이 있는 앞으로 2년간 집권을 위해 진짜 희생해야 한다. 비례대표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당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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