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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이희범 내정

입력 : 2016-05-03 23:06:45 수정 : 2016-05-03 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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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사퇴… “그룹 현안 수습”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3일 “조양호 위원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 수습을 위해 경영에 매진하려고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7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취임한 조 위원장은 1년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조 위원장의 사퇴는 최근 한진해운 경영권 포기 등 그룹 내부 악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 위원장은 “그동안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직원이 하나가 돼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난관을 극복하고 테스트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등 본격적 대회 운영 준비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자부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조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물러남에 따라 대회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조직위는 이날 이희범(67·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새 조직위원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의 이 후보자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1972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서울산업대 총장,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한 뒤 최근까지 LG상사 고문을 맡았다. 조직위는 집행위원회와 위원총회를 거쳐 이 후보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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