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저씨 재미없어요'…대통령 뒤에서 하품한 소녀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6-05-04 09:47:46 수정 : 2016-05-04 10:07: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연설 중인 멕시코 대통령 뒤에서 하품한 소녀가 화제다. 해외 네티즌들은 자기가 소녀였더라도 하품했을 거라며 옹호해 웃음을 자아낸다. 정치란 누구에게나 다소 지루한 것인가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6 티앙기스 투리스티코(Tianguis Turistico 2016)’에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참석했다. ‘티앙기스 투리스티코’는 멕시코 정부가 주최하는 관광 박람회다.

당시 니에토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박람회로 미뤄 관광객 증대 방안 등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열심히 말하는 니에토 대통령. 그런데 그의 뒤에서 하품하는 한 소녀가 포착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녀는 몇 차례 눈을 비비더니 옅은 하품을 했다. 소녀의 하품소리는 배경 마이크에도 담겨 장내에 울려 퍼지기까지 했다.

아이들과 함께 서 있던 앙헬리카 리베라가 소녀를 어루만졌다. 그는 멕시코 영화배우이자, 퍼스트레이디다.

니에토 대통령은 자기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는 듯 아이들을 가리키며 같은 자리에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소녀의 하품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TodosSomosLaNin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퍼지고 있다.

메트로는 해시태그가 ‘우리도 소녀와 같다(we are all the girl)’는 뜻이라고 전했다. 한마디로 네티즌들이 소녀의 하품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메트로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