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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랜드마크 ‘호수공원’ 조성… 후광 효과 관심

입력 : 2016-05-05 02:24:33 수정 : 2016-05-05 0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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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규모 수변친화 문화·상업 복합공간
창포원·갈대초지원 등 곳곳 산책로·녹지
멀티미디어 분수쇼·보름달 연출 시스템도
주변 아파트·쇼핑몰 환경 프리미엄 클 듯
3일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현장 인근의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 초입에는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아직 물을 채우지 않은 공간 곳곳에선 데크 산책로와 수목 식재 등 녹지 조성 작업이 한창이었다. ‘동탄호수공원’이다.

동탄호수공원은 약 75만㎡ 규모에 동탄2신도시 남부권의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문화, 쇼핑, 휴양 시설 등으로 구성된 ‘수변친화형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공원은 12개의 경관(十二景)과 10개의 다른 수경관(十異水)으로 이뤄지는데, 기존 제방을 활용한 산책로를 비롯해 창포원, 갈대초지원 등 호수공원 곳곳에 산책로와 녹지공간이 마련된다.

동탄호수공원은 무엇보다 특화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시공사는 내년 4월 호수공원이 완공되면 700m의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200여개의 다양한 노즐과 조명, 연무 효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분수 ‘루나쇼’를 선보인다. 호수 위로 보름달을 연출하는 세계 최초의 ‘코로나 스크린 시스템’도 있다. 호수 위에 뜬 15m 지름의 황금색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름달 형상의 스크린이 특수 조명 및 프로젝션 시스템을 통해 호수 위에서 보름달 모양의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 공원은 특히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호수공원 주변은 호수조망과 쾌적한 환경은 물론,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뛰어난 문화·상업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해 주거지로의 인기도 높을 뿐 아니라, 유동인구도 풍부해 상업시설의 입지로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실제 호수공원의 조성으로 얻는 환경 프리미엄이 지역 활성화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는 과거 일산과 분당, 최근 광교 등 신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산신도시 프리미엄의 60% 이상은 일산호수공원의 힘이라는 말이 있다. 분당도 율동공원과 중앙공원의 호수공원의 수혜지역로 꼽힌다. 지난해 엄청난 분양 경쟁률을 보였던 광교신도시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광교호수공원 주변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동탄호수공원 준공을 대비해 기반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탄호수공원을 광교호수공원 못지않은 시설과 환경으로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탄호수공원 주변에는 아파트, 주상복합,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선다.(조감도) 우미건설은 동탄호수공원에 인접한 C-17블록에 총 95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GS건설은 B15블록과 B16블록에 각각 116가구, 367가구 규모의 대형 테라스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호수공원 상부구간의 A80블록에 반도건설이 총 1241가구(전용면적 59~84㎡)를 이달 분양한다.

경기도시공사와 3곳의 건설사는 상생협력 공동홍보도 진행 중이다. 이날 방문한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이 그 산물이다. 미래체험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을 통해 미래의 동탄호수공원을 체험할 수 있다. 동탄호수공원의 조성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만들어놨다. 물론 앞으로 분양될 각 사별 아파트 홍보 부스도 갖췄다.

화성=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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