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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서 유커 4000명 ‘삼계탕 만찬’

입력 : 2016-05-05 01:54:01 수정 : 2016-05-05 0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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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기관과 공동 마케팅 서울 한강변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삼계탕 만찬이 열린다.

서울시는 6일과 10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축구장 3배 크기의 유커 4000명을 위한 삼계탕 만찬장이 꾸며진다고 4일 밝혔다.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포상휴가 단체인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임직원 8000명이 5일과 9일 2차례에 걸쳐 서울을 방문해 6일과 10일 삼계탕 파티를 한다.

삼계탕 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10분 동안 이어진다. 삼계탕 레토르트 제품을 화로용 밥차에서 데워 보온박스에 보관했다가 야외식탁에 올린다. 가열된 삼계탕은 일반식당처럼 뚝배기에 담아 제공된다. 식탁에는 김치, 맥주, 음료, 홍삼스틱이 놓여진다. 10명이 앉는 테이블에는 1명씩 모두 400명의 전담요원이 배치돼 서빙을 담당한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행사장에는 음식체험, 한국전통놀이, 거리예술단 공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푸드트럭 10대가 분식, 씨앗호떡, 츄러스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제공하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만찬 후에는 아이돌그룹의 공연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6일에는 최성국, 린, 아이돌 24K가 출연하며 10일에는 케이윌, 거미, 24K가 중국 관광객을 맞는다.

6일과 10일 중국 관광객의 만찬장 이동에는 관광버스 100대가 동원된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순차적으로 잠수교 북단에서 남단을 통해 입장하며, 모든 행사가 끝나는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에 관광버스에 올라 시내 호텔 16곳에 분산 투숙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 회장이 참석해 유커를 맞는다.

서울시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육계협회, 한국관광공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커 환영 행사준비를 마쳤다.

서울시는 관광객 이동시간에 잠수교와 반포대교 구간 정체가 예상되므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관광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관광시장을 위한 마케팅이며, 다양한 우리 제품이 중국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관계 부서가 협업해 기획한 행사”라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 청소, 치안 등에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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