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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95마일' 오승환, 1이닝 무실점으로 역전승 발판(종합)

입력 : 2016-05-05 15:10:56 수정 : 2016-05-05 1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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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72까지 떨어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 팀이 0-4로 끌려가다가 5회말 3점을 뽑아내고 역전의 기회를 잡자 불펜에서 호출을 받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타일러 괴델을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해냈다.

이어 오두벨 에레라를 맞아서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에 절묘하게 제구된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가 볼 판정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오승환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를 공 2개 만에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마이켈 프랑코마저 슬라이더 2개를 연거푸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투구 수 13개에 직구 최고 시속은 95마일(약 153㎞)을 기록했다. 15경기에서 15⅔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72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9회초에는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뒤진 상황에서 '필승조'인 오승환과 시그리스트를 연이어 투입한 승부수는 적중했다.

9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스텐판 피스코티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맷 할리데이가 끝내기 안타를 쳐내 세인트루이스는 5-4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14승 14패)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는 7게임으로 유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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