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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 찍은 오승환, 1이닝 무실점으로 버텨 팀 역전승 이바지

입력 : 2016-05-05 12:55:14 수정 : 2016-05-05 1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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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점차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8회 마운드에 올라 95마일(153km)속구를 선보이며 무실점 역투, 팀의 역전승에 디딤돌이 됐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초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 투구수 13개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평균 자책점을 1.94에서 1.72(15경기 15⅔)로 낮췄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첫 타자 타일러 괴델을 맞아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오두벨 에레라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얻어 맞았다.

1사 1루에서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를 공 2개 만에 내야 뜬공,  마이켈 프랑코마저 슬라이더 2개를 던져 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웠다.

오승환은 9회초 마무리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오승환과 시그리스트가 무실점으로 틀어 막자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스텐판 피스코티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4-4로 동점을 이룬 뒤  2사 1, 3루에서 맷 할리데이가 끝내기 안타러 5-4역전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보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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