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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금융상품 어떻게 고를까

입력 : 2016-05-17 21:12:07 수정 : 2016-05-17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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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수익·환금성 적절히 따져
‘100-나이 법칙’ 따라 자산 배분
금융상품은 종류가 매우 많고 취급하는 금융기관도 다양하다. 또 저마다 장단점이 있어 어느 금융기관의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난감할 때가 많다. 선택의 기준은 다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서로 상충 관계인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을 적절히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안정성은 원금과 이자가 보전될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모든 금융상품은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원금과 이자를 보전하는 데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에는 부실화 가능성은 없는지, 또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인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의 예금, 적금과 같은 상품은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이다. 이러한 상품은 금융기관이 부실화되더라도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수익성은 가격 상승이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으로는 주식, 채권 등이 있다. 수익이 높으면 원금손실 가능성도 크거나 원할 때 돈을 찾을 수 없는 제약도 있을 수 있다. 

강현정 KB국민은행 청담PB센터 팀장
환금성은 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보유 자산을 별다른 손해 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만기가 긴 적금이나 예금 등은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이 크므로 환금성이 낮은 상품이다. 반면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손쉽게 인출할 수 있으므로 환금성이 높은 상품이다.

과거와 달리 저성장, 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는 지금은 적절한 위험관리를 동반한 수익성 추구가 필수다. 장기 생활설계를 위해서는 자신의 현재 자산현황을 파악하고, 장·단기 재테크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현명한 지출 및 저축계획을 수립하는 의사결정도 필요하다. 이때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을 적절히 접목시켜 자산배분을 해야 한다.

환금성이 좋은 수시입출금식 금융상품에는 3~6개월치의 생활비를 넣어놓는다.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유동자금이다.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100 - 나이 법칙’을 이용할 수 있다. 100에서 본인의 나이를 뺀 비율만큼을 위험자산에 투자하라는 얘기다. 본인의 나이가 45세라면 55%를 위험자산에, 45%는 안전자산에 넣는 식이다. 60세일 경우엔 안전자산의 비중은 60%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은 원금손실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투자종목과 투자기간 분산을 통해 위험을 줄여야 한다.

강현정 KB국민은행 청담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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