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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달콤 때론 담백… '맛있는 빵집' 어디?

입력 : 2016-05-19 21:08:34 수정 : 2016-05-19 2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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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고 쾌청한 날에는 달콤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가 생각나고 비가 오는 날이면 고소한 타르트에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곁들이고 싶어진다. 어떤 날씨든지 당이 필요하지 않은 날이 없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남에게 알려주기는 아까운 나만 아는 단골집이 있을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서울시내에 숨어 있는 맛있는 빵집들을 소개한다.

◆드모아젤 빵집(서울 용산구 이태원동)=프랑스에서 온 훈훈한 청년들이 한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프랑스빵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2015년 6월 이태원에 오픈한 프랑스식 빵집이다. 프랑스빵 하면 생각나는 ‘바게트빵’을 추천하며 레몬타르트, 에클레어, 크로와상, 당근케이크도 맛있다.

◆릴리코이(서울 용산구 이태원동)=뉴욕 미슐랭 3스타 출신 파티셰가 만드는 쁘띠(미니) 디저트 전문 브랜드다. 양보다 질을 우선으로 하는 이 가게는 진하고 함축적인 맛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생자몽으로 만든 소르베 위에 레인보우 머랭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올린 동화 같은 비주얼의 자몽소르베썬데가 특히 유명하다.

◆뜨르들로스위터리(서울 서대문구 대현동)=뜨로들로는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체코슬로바키아’란 하나의 국가로 불렸던 시절부터 전해져온 전통 디저트다. 신선한 재료로 숙성시킨 도우에 전통조리 기법에 따른 재료를 더하여 ‘특유의 향’뿐만 아니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질감’을 선사한다. 반죽된 도우를 나무 봉에 돌돌 말아 구워먹는 뜨르들로는 한국인들이 프라하에서 꼭 사먹는 간식 중 하나다.

서울 곳곳에는 이처럼 맛있는 디저트 가게와 베이커리들이 숨어 있다. 직접 하나씩 찾아가보는 것이 어렵다면 이런 인기 디저트 가게들이 모두 입점해 있는 ‘2016 월드 디저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디저트와 콘서트, 영화를 보며 즐기는 것도 디저트와 빵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손묘경 리포터 mkm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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