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Y 호르몬의 역할을 설명한 그래픽(`셀 리포츠` 온라인 해당 논문 캡처) |
24일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데일리 등에 따르면 병적 비만 환자 중 상당수가 성인형 당뇨병도 앓고 있으며, 체중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로 위장접합술을 받는다.
쉽게 말해 위 크기를 줄이는 이 수술을 받고 나면 80% 이상 당뇨가 크게 개선되거나 정상 혈당으로 돌아오는 부수효과도 나타난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이 수술을 하면 장에서의 호르몬 분비가 바뀌어 식욕이 줄고 당 조절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식욕감퇴 호르몬의 일종인 펩타이드 YY와 GLP-1 분비가 증가해서 또는 유전자의 변화로 당과 지방산 대사가 조절되기 때문으로 추정해왔다.
그러나 공동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GLP-1 등이 아닌 PYY라는 다른 호르몬이 이런 효과를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발견은 당뇨병의 효과적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학술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최신호에 실은 논문에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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