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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괴롭히는 수족냉증 원인 9가지

입력 : 2016-05-25 09:30:00 수정 : 2016-05-26 17: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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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뜨거워지는 5월의 중순이다. 따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당신 손은 차가운가. 차가운 손 때문에 누군가와 악수할 때 망설여 본적이 있는가. 또 손가락 끝이 파래지거나 감각 이상을 겪은 적은 있는가.

손과 발은 온도 변화를 가장 빨리 알 수 있어 몸의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다. 따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손과 발이 유독 차갑다고 느끼거나 색깔이 푸르스름하게 변한다면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몸에 무언가 잘못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경고 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가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원인 9가지를 소개했다.

사진=리틀띵스

1. 호르몬 변화
몸속 호르몬은 월경주기나 폐경기 혹은 다른 여러 이유에 의해 변화를 일으킨다. 에스트로겐은 몸의 에너지원을 만들고 체온 변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능이 떨어지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몸의 체온이 떨어진다. 손과 발이 동시에 차가워졌다면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이나 폐경 등 호르몬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

사진=리틀띵스

2. 레이노병
레이노병(Raynaud's Disease)은 사지 소동맥의 발작성 경련에 의한 말초순환장애 병상을 나타낸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부분에 혈액이 소실돼 창백해지거나 푸르스름해지며 심할 경우 코와 귀까지도 파래지면서 감각이 둔해진다.

20~40세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발작이 동반되며 나중에는 손과 발 끝이 괴사되기도 한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리틀띵스

3. 루푸스
루푸스(Lupus)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만성 염증이 일어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난치성 전신질환이다. 환자의 95%가 10∼30대 여성으로 발열이나 피부발진, 관절염 등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루푸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면역계 이상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담배는 금지해야 한다. 만약 루푸스가 의심된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사진=리틀띵스

4. 손목 신경 손상
손목이나 발목의 신경 손상으로 몸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팔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5배 정도 많이 발병한다. 반복적 가사노동이나 반복적인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손목에 무리가 간 경우, 손목 부위 골절이나 수근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린 경우 발생한다.

사진=리틀띵스

5. 비타민 결핍
비타민 결핍으로 빈혈을 앓고 있거나 철분 수치가 낮을 때, 피로가 누적됐을 때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비타민 B12가 결핍되면 대사 이상을 일으켜 사지 냉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데, 여성들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결핍이 됐을 때 겪기 쉽다. 이때엔 붉은 고기나 신선한 채소로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고 매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사진=리틀띵스

6. 흡연
흡연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하거나 신체 말단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질 때에도 수족냉증이 발생한다.


사진=리틀띵스

7. 베타 차단제(협심증·고혈압 치료제) 복용
고혈압이나 편두통을 치료하는 약인 베타 차단제는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만약 약물을 복용하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사진=리틀띵스

8. 동맥 손상이나 질병
동맥이 손상을 입으면 말초신경의 혈액순환장애로 손발이 저리거나 차가워질 수 있다.


사진=리틀띵스

9.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때문에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을 앓고 있는 경우 쉽게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지는 증상을 경험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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